사무총장 윤석원 선교사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여호수아 1장 9절)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동일한 복음의 능력을 붙들고 선교의 자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세대가 바뀌고 사역의 환경이 다양하게 변해가지만,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는 언제나 흔들리지 않는 기초가 되어 왔습니다.
“어디로 가든지”라는 말씀처럼, 선교적 삶은 모든 현장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우리 각자가 그 부르심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여기, 우리 모두의 그 자리에서 이루어질 것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2024년 2분기에도 EWC는 ‘아시아교회의 선교운동’이라는 사명을 품고, 태국과 아시아 각국의 리더들, 다양한 배경의 선교사들, 그리고 지역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살아내는 공동체를 세우고 연결하는 일에 헌신해 왔습니다. 만남과 훈련, 돌봄과 나눔, 치유와 회복의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머물렀고, 그것은 주님의 인도하심과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난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다시금 감사함으로 바라보며, 앞으로도 계속될 선교의 걸음에 대한 소망과 기대를 담아 나누고자 합니다.
I. 글로벌 선교 리더십 센터 (GMLC)
태국은 동남아시아 선교의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정치적 안정과 종교의 자유, 선교사들의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한 환경은 이곳을 선교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태국 교회 안에는 선교에 대한 인식의 부족과 참여의 한계가 존재하며, 특히 다음 세대 리더들이 선교적 정체성을 가지고 실제적인 사역에 나아갈 수 있도록 섬기는 사역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GMLC는 교회를 선교하는 교회로 회복시키기 위해 선교적 DNA를 가진 리더들을 세우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프로그램의 운영을 넘어서, 지역 교회와 선교사들이 함께 협력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거룩한 여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1. 미션 카페 (Mission Cafe)
미션 카페는 선교적 세계관을 젊은 리더들과 그리스도인 공동체에게 나누는 열린 모임입니다. 이번 2분기에는 변화하는 글로벌 선교 환경 속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며 카렌교회가 보여준 자립, 자치, 자전의 원리를 나누는 특강이 진행되었고,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회복과 정서를 다루는 소그룹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선교적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통찰과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미션 카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교 정보를 나누고, 안전지대를 넘어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모임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2. 남반구 선교사 모임 (Missionary Fellowship – Global South)
치앙마이는 세계 각국의 선교사들이 안식과 재정비를 위해 머무는 선교 허브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특히 브라질 출신의 젊은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선교지에서 겪는 문화적, 언어적, 사역적 도전과 그리고 사역과 개인 성장의 균형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솔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모임은 단순한 친목을 넘어서, 서로를 위한 기도와 위로, 선교적 통찰을 나누는 회복의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II. 조동진 선교학 연구소 (DCMI)
아시아선교운동은 지역교회의 열정적인 선교적 동참과 더불어 분명한 성경적 기반 위에, 시대를 읽는 통찰과 전략적 사고가 함께할 때 더욱 견고해집니다. DCMI는 지난 시간속에서도 기도와 사역의 균형 안에서 선교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지역 교회를 위한 ‘Mission Adventure’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적인 선교 훈련과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 미션 어드벤처
2. 제 15차 AMA 대회 준비 모임
AMA 제15차 대회 준비팀이 구성이 되어 컨벤션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15차 대회는 2026년 9월 14일~18일에 “The Gospel and the Future of Humanity”이라는 주제 아래 서울에서 온누리교회와 협력 진행하는 것으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AMA 임원들이 지난 5월달에 3박 4일동안 EWC 센터에서 모임을 가지고 대회를 위한 전략회의를 진행했습니다.
III. 로뎀 케어 (Rodem Care)
로뎀 케어를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18건의 개인 상담 신청이 있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로뎀 케어 센터안에 있는 3개의 부서인 로뎀 선교사 캐어, 위드로뎀, 그리고 로뎀 코칭센터가 유기적으로 연합하며 역동적인 사역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아래 다양한 사역에 격려와 기도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로뎀 선교사 케어 (Rodem Missionary Care)
▫️선교사 전환 상담세미나 (4월 19일, 21일, 24일, 5월 6일)
선교지나 사역의 전환을 앞 둔 선교사 가정과 부부들에게 전환 상담과 세미나를 제공하였습니다. 많은변화의 도전앞에 기도와 함께 마음을 준비하고 실제적인 원리와 실천을 변화하는 사역과 삶에 적용 가능하도록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담 아카데미 (강사: 엄경섭 선교사 – 트라우마 회복, 5월 22일)
치앙마이 주재 선교사들을 위한 상담 아카데미 5번째 강의 ‘트라우마-회복’에 대한 강의가 엄경섭 선교사의 인도 아래 제공되어졌습니다. 많은 선교사들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하여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담사들을 위한 트라우마 특강 (5월 26일, 6월 30일)
로뎀선교사상담소 상담사들을 위한 특강(트라우마회복, 강사 엄경섭)을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에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트라우마 이론과 실제, 그리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2. 위드로뎀 (WithRodem)
관계의 단절과 삶의 위기를 경험하는 이들을 위해 위드로뎀은 계속해서 회복의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브라질 선교사, 카렌신학교 졸업반학생들을 위한 세미나와, 라오스 사립학교 교사들을 위한 성교육 및 스트레스관리 세미나와 워크샾이 진행되었으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개인과 공동체의 회복과 성장이 시작되는 통로로 사용되어졌습니다.
3. 로뎀 코칭 센터 (Rodem Coaching Center)
로뎀 코칭센터는 선교사와 지역 리더들이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고 회복의 여정을 걷도록 돕는 공간입니다. 이번 분기에도 그림책심리코칭 세미나를 통해 감정을 성찰하고, 영적 코치 훈련 및 그룹 코칭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의 치유를 돕고 그들이 또 다른 선교사들을 돌보며 치유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그림책 심리코칭 (4월 23일)
그림책심리코칭 지도사 훈련을 받은 선교사가 현지인 스탶들에게 그림책을 도구로 사용해서 리더훈련을 하였고, 방콕 드림업코칭센터 주최 선교사 세미나에서 윤희경 선교사가 그림책으로 선교현장에서 어떤 사역들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세미나를 인도하였습니다.
IV. 지역개발 (Transforming Community International)
1. 스마트 시니어 (Smart Senior)
이번 분기에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Smart Senior’ 프로그램이 센터와 지역교회에서 꾸준히 진행되었습니다. 건강 세미나, 운동, 레크리에이션, 그리고 건강한 식사와 말씀 나눔을 통해 어르신들이 몸과 마음, 영혼 모두가 회복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삶 속에서 복음이 깊이 스며드는 선교적 돌봄 공동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2. 지역 봉사
V. 센터 새단장
센터의 마당이 초록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주안에집 건축 이후 우기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제 마무리 단계로 잔듸를 깔고 꽃길을 내었습니다. 매일 매일 보는 정원이 더욱 푸르러지고 멋지게 변화되어 기분도 상쾌하고 밝습니다. 방문하시는 모든분들에게 평안을 선물하고 치유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어지길 소망합니다.
2025년 2/4분기 EWC 기도제목 나눔
1. EWC 선교사들의 사역과 삶 속 예배
모든 EWC 선교사들이 성령님과의 깊은 교제 가운데,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기쁨과 감사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뜻에 귀 기울이며, 지혜와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가 되도록.
2. 조동진 선교학 연구소 (DCMI)
선교적 지평을 넓히는 연구와 자료 개발을 통해 지역교회와 선교사들에게 실제적인 도전과 유익을 주도록. 특별히 ‘미션 어드벤처’가 지역교회 선교 훈련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고 많은 교회들이 선교적 교회로 세워지도록.
3. 글로벌 선교 리더십 센터(GMLC)와 네트워크 사역
‘미션 카페’와 ‘미셔너리 펠로우십’을 통해 다음 세대 리더들과 남반구 선교사들이 선교적 리더십을 세워가며, 서로를 격려하고 배우는 영적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특히 남반구 젋은 선교사들이 서로 연결되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선교적 만남이 지속되도록.
4. 로뎀 선교사 케어, 위드로뎀, 로뎀 코칭센터
케어와 상담과 코칭 사역이 선교사들의 마음의 회복과 정서적 건강을 돕는 실제적인 통로가 되며, 참여자들이 하나님의 치유와 돌보심을 깊이 경험하고, 다시 이웃과 세상을 섬기는 회복의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5. 지역 개발(TCI)과 Smart Senior 사역
지역 어르신들이 단순한 건강 프로그램을 넘어 삶의 깊은 회복과 복음의 기쁨을 누리도록.
섬김 가운데 지역사회와 교회가 연결되고 회복되는 축복의 통로가 되며,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과 사역자들에게도 새 힘과 기쁨이 넘치도록. 시작된 학교 사역을 통해 지역사회 섬김이 더욱 확장되도록.
6. EWC 이사님들과 협력교회, 후원 동역자들
함께 선교의 길을 동행하는 이사님들, 협력교회들, 개인 후원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선교하심을 직접 경험하며, 그 삶 속에 기쁨과 감사, 그리고 풍성한 열매가 맺히는 은혜가 넘치도록. EWC와 함께 동역하는 모든 가정과 공동체 위에 하나님의 평강과 축복이 늘 함께하도록.
7. 2026년 9월 14~18일에 서울에서 진행될 AMA(아시아선교협의회)
컨벤션 준비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진행되고, 대주제에 맞춰져 아시아교회의 선교운동을 위한 7개의 소주제들이 선정되어지며, 모든 임원과 준비위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진행하시는 선교의 길 위에서, 우리는 오늘도 순종하며 나아갑니다. 이번 2/4분기에도 동역자 여러분의 중보기도와 사랑은 모든 사역의 현장에서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어주었습니다. 함께 마음 모아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WC 사무총장 윤석원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