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피스의 Managing Director로 섬기는 서동국 선교사의 2020년 사업보고입니다.
미국은 한국과 다른 국가들에 비해 코로나19의 영향이 뒤늦게 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2020년 2월까지는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사역이 진행되었고, 3월부터 모든 사역들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비록 여전히 코로나의 완전한 해결은 요원하지만,새로운 일상(New Normal)에 적응되어가면서 EWC 미주 본부 사역도 새로운 방향을 찾을 때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족하지만 지난 2020년 있었던 미주 본부의 사역들을 몇가지 정리해 보고합니다.
- 선교 기도회
2019년 10월부터 시작되었던 매월 선교기도회가 1월과 2월까지 EWC 미주본부 사무실에서 있었습니다. 매월 12명 이상이 참석하여 안건상 교수님의 말씀 나눔과 터키에서 안식년으로 오신 리디아 황 선교사, 그리고 에티오피아의 김태훈 선교사의 선교지 나눔을 듣고 뜨겁게 기도하고 교제했던 시간을 가졌습니다.
- 사역자 팀빌딩
새로운 가족이 합류했습니다. 필리핀선교사 출신으로 풀러에서 PH.D과정을 마치신 이재석 한은숙 선교사 부부와, 브라질 선교사출신의 목만수 나경애 선교사부부가 함께합니다. 그리고 Stay at Home 상황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모이던 EWC US Office사역자들의 모임도 어려워졌습니다. 매월 1회 정도로 zoom을 이용한 온라인 미팅을 가지면서 각 가정의 상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황이 좀 나아졌을 때는 생일 축하를 위해 함께 모여 교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김윤식 선교사님의 수고로 AMA Bulletin 발송 사역은 계속되었으며, 주혜경 박사님께서 EWC를 위해 갖고 계신 서적들을 기증해주셨습니다.
- 선교사 지원사역
과거에 비해 파사데나로 안식년을 오신 선교사님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몇 년 전 풀러에서 코스웤을 마치고 선교지로 귀임했던 선교사들 가운데 졸업 논문 작성을 위해 올해 초 다시 파사데나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숙소 사정이 여의치 않아 힘들어 하는 소식을 듣고, 서동국 선교사 가정과 박기호 교수님 가정이 숙식을 제공해주어 논문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풀러 기숙사에 있는 선교사 한 가정이 갑자기 이사를 가야하는데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 서동국 선교사와 자녀들이 함께 돕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서동국 선교사는 안식년을 마치고 한국에 일시 거주하거나 선교지 라오스로 돌아간 선교사들과 zoom으로 미팅을 하며 한국에 머무는 선교사들의 상황과 선교지의 이슈들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미주본부 로뎀 멤버케어사역
독서 모임 / 큐티모임
로뎀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이 생기기 전부터 해오던 독서 모임을 팬데믹 이후로는 온라인으로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1회씩 모임을 통해 올 해 7권의 책을 읽었으며, 평균 5~7명의 여성 선교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로뎀에서는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도서구입비용을 전액 지원하였습니다. =
여성 선교사들을 위한 특강
모임이 온라인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여성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주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강사를 통해 강의를 듣는 특강이 2차례 있었습니다. 이금희 교수님을 통해서 ‘효과적인 독서법’을 배우고, 김성연 선교사를 통해 ‘리더십’에 대해 듣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로뎀 야유회 및 성탄선물 증정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 2번의 야유회를 가지며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선교지로 귀임하는 선교사들을 환송하는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2월에는 성탄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포인세티아를 각 가정에 나누었습니다.
박기호 교수의 강의 및 선교지 지원사역
박기호 교수는 팬데믹 기간동안 개인적으로 필리핀, 방글라데시, 브라질, 파라과이, 우즈베키스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구제금을 모아 전달하였고, 풀러신학교 가을학기 온라인 강의(한국 선교의 주요이슈)로 섬겼으며, 이어서 필리핀 장로회 신학교 가을학기 온라인 강의를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은혜한인교회 선교학교, 세계선교전략연구소 강의, 연합중보기도새벽기도회를 인도하였습니다.
박선기 선교사의 사역
박선기 선교사는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로뎀 멤버케어 사역의 독서모임을 인도하였고, 선교사들을 개인적으로 상담하고 기도 사역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가족 치유 협회에서 강의로 섬겼습니다.
2021년을 소망하며
그 어느 곳보다 팬데믹 상황이 심각한 미국, LA 지역에 머물며 EWC 사역을 이어가도록 보호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 상황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역자 가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나아가 2021년에는 상황이 더 나아져서 EWC의 기존 사역들(선교기도회, 로뎀독서모임, 선교사지원 프로그램들)이 다시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선교전략들을 연구하고 개발할 뿐 아니라 선교 현장의 필요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발빠르게 대처하는 순발력있는 사역이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EWC US Office가 New Normal시대의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선교지도자들을 더 많이 개발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