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윤석원 선교사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이 태초부터 지금까지 고요할 틈이 없어 보입니다. 연일 들려오는 전쟁의 소식과 불안정한 정세가 평온했던 일상을 흔들어 놓을 때면, 마음 한구석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오곤 합니다. 이곳 태국의 현지 사정도 요즘은 참 녹록지 않습니다. 최근 발생한 주유난으로 주유소마다 기름이 동나고,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물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은 모든 사역의 현장과 성도님들의 가정마다 피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거리를 지날 때마다 마주하는 현실은 우리에게 “과연 내일은 안녕할 수 있을까?”라는 근원적인 두려움을 갖게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심지어 바닷물이 솟구치고 뛰놀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며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 되신다는 사실입니다.(시 46:1-3)
불안한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 마음을 붙드는 ‘가장 안전한 닻’이 되어 주십니다. 세상의 파도가 아무리 높게 일고 우리를 흔들려 해도, 하나님의 선교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환경을 초월하여 당신의 나라를 완성해 가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신뢰하며, 아시아 교회의 선교운동을 계속해서 함께 써내려가길 소망합니다.
미션카페
미션카페 사역을 통해 매달 태국사역자들이 자신의 선교적정체성을 확인하며 선교하는 현지교회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1월에는 카렌신학생들 몇 명이 주도적으로 진행하였던 단기선교프로그램의 준비과정부터 결과까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국인이 아닌 현지인들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발생한 선교프로그램을 현지교회가 보고 듣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가난한 신학생들에게 선교에 대한 생각을 주셨고, 계획부터 실행까지 돕는 사람들을 붙여주시고 필요를 공급해주셨는지, 그리고 이들이 방문한 지역에서 어떻게 하나님 일하셨는지를 나누었던 현장의 생생한 간증들은 참석한 모든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2월 미션카페에서는 태국현지 지도자들에게 선교적 코칭을 소개하였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코칭을 진행하여 이들의 사역과 삶에 선교적 코치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교회가 건강한 선교를 이해하고 실천하려면 한 사람이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변에 있는 다른 한 사람을 세우고 섬기는 것으로 부터 출발해야 할 것입니다.
아시아선교협의회 대회 준비 (Asia Missions Association)
2026년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송도 온누리교회 인천캠퍼스에서 개최될 제15차 아시아선교협의회(AMA) 컨벤션을 향한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복음과 인류의 미래(사 43:19-20)”라는 주제 아래, 우리는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준비팀은 준비회의를 통해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지난 2월 24일에는 호스트 교회인 온누리교회와 Zoom 회의를 통해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120명의 초청 참석자 등록이 완료되었고, 더불어 일반 참석자들이 이 은혜의 자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과 강사 배치는 최종 확정되었으며, 해외 참석자들을 위한 비자 발급, 숙소 예약, 공항 픽업 등 세심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누리교회 준비팀의 도움으로 셔틀버스와 통역, 대회준비를 위한 계획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든든한 동역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AMA 대회준비 베트남 방문여정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9일까지, 엄경섭 선교사(EWC 대표), 성용국 선교사(AMA 사무총장), 강성곤 선교사(EWC 멤버캐어)는 베트남의 영적 지형을 살피고 AMA대회에 베트남 지도자들을 만나기위한 여정에 올랐습니다.
남부 메콩강에서 호치민까지 여정의 시작은 베트남 남부였습니다. 껀터(Cần Thơ)와 속짱(Sóc Trăng)을 잇는 메콩강 줄기를 따라 세워진 다섯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강물처럼 흐르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현지 지도자들과 선교의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속짱 지역의 소수 부족인 크메르족을 향한 베트남 교회의 뜨거운 선교 열정을 확인하는 시간은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이후 호치민의 베트남 복음주의교회 남부(ECVN South) 총회를 방문하여 총회장님을 비롯한 지도자들에게 이번 AMA 컨벤션의 의미를 전하며 귀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북부지역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복음주의교회 북부(ECVN North) 총회를 찾아 지도자들을 정중히 초청했습니다. 특히 최근 하노이를 중심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Word of Life’ 교단 총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베트남 교회 안에 일어나고 있는 복음의 열정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선정된 베트남 지도자들이 9월 컨벤션에서 함게 참석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국방문과 AMA 준비
사역의 여정은 3월 한국 방문으로 이어졌습니다. AMA 사무총장 성용국 선교사는 3월 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의 여러 교회를 방문하여 어려운 지역에서 참석하기 원하는 아시아 교회 리더들을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쳤습니다. 감사하게도 현재 목표 금액의 60~70%가 채워졌습니다.
남은 30%의 재정이 채워져, 재정적 어려움으로 참석을 망설이는 아시아의 귀한 지도자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AMA 대회에 참석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내딛는 이 작은 발걸음들이 모여, 2026년 9월 인천에서 아시아와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선교의 불꽃이 타오르길 소망합니다.
로뎀 캐어
로뎀센터에서 진행되는 ‘로뎀선교사 케어’와 ‘로뎀코칭센터’ 사역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 속에서 귀한 열매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결실은 기도로 함께해주신 동역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번 분기에는 로뎀의 여러 사역 중에서도 ‘위드로뎀(With Rodem)’ 에서 진행되는 사역과 그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위드로뎀에서는 지난 1분기 동안 개인상담 37회, 부부상담 4회, 또한 태국청소년과 한국단기팀 연합사역과 Care Corner 고아원, 그리고 치앙마이 시온 교회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미술워크샾으로 3회를 섬겼습니다.
위드로뎀은 태국교회와 태국인, 선교사, 한국인 그리고 여러 트라우마로 어려움 가운데있는 기독교인들 중 상담이 필요한 분들을 섬기며, 미술워크샵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회복과 축복의 통로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사랑하고 지역사회를 향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섬기는 사역을 통해 주님의 나라가 더욱 건강하게 확장되길 소원합니다.
Transform Community International
스마트 시니어
스마트 시니어 사역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섬기는 사랑의 나눔입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뇌 건강에 특화된 영양 식단 가이드를 제공하고,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인지 강화 운동 교육을 병행합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함께 건강 음식을 나누는 즐거운 친교 활동을 통해 노년기에 느끼기 쉬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아 드립니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건강 정보를 매개체로 삼아, 우리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소중한 전도의 기회로 활용합니다. 단순히 신체적인 건강 관리에 머물지 않고 영혼의 안식까지 돌봄으로써, 어르신들이 하나님 안에서 전인적인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니어 분들이 공동체 안에서 존중받으며,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본이 되고 든든히 그 자리를 지켜주는 영적인 어른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ommunity Activities 영어교육
EWC는 지역 사회를 향한 실질적인 섬김의 일환으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 교육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언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노래와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기독교적 가치와 문화를 접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EWC 법인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교육 사역은 지역사회를 향한 진정성 있는 섬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지역 복음화의 토양을 일궈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자라날 복음의 열매를 기대하며, 이 귀한 걸음에 마음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운 사역의 기회
최근 감사하게도 왓산콩 초등학교교장 선생님과 마음이 닿아,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 사역의 문이 열렸습니다. 다가오는 5월 22일 금요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전교생 67명의 아이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2시간 동안 영어 수업을 진행하기로 협의를 마쳤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 속에 소망의 씨앗이 심길 이 귀한 걸음을 위해, 특별한 세 가지 기도 제목을 나눠드립니다.
첫째, 지혜로운 수업 준비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67명의 아이가 영어를 낯설어하지 않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흥미롭고 효과적인 수업을 준비할 지혜를 제게 허락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둘째, 꼭 필요한 교재와 재정이 채워지길 기도해 주세요.학교 측과 긴밀히 협의하여 아이들에게 가장 알맞은 교재를 마련하려 합니다.
셋째, 학교 선생님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현지 선생님들과 원만하게 소통하며 깊은 신뢰를 쌓고 싶습니다. 서로를 돕는 든든한 협력 관계 속에서 함께 아이들을 섬겨 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026년 1/4분기 EWC 기도제목 나눔
- EWC 선교사들의 삶과 사역
모든 EWC 선교사가 사역의 분주함 속에서도 성령님과의 깊은 교제를 최우선에 두게 하소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어떤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선교를 감당하게 하소서.
- 조동진 선교학 연구소(DCMI)와 ‘미션 어드벤처’
급변하는 선교 지형을 통찰하는 연구들이 지역교회와 선교 현장에 실질적인 이정표가 되게 하소서. ‘미션 어드벤처’ 프로그램이 태국교회를 넘어 동남아시아 교회들의 선교적 체질을 강화하는 훈련 모델로 견고히 뿌리 내리게 하소서.
- 글로벌 리더십 네트워크(GMLC)와 남반구 선교
‘미션 카페’와 ‘미셔너리 펠로우십’을 통해 현지교회 리더들이 선교적리더로 변화되고, 남반구(Global South) 선교사들이 힘을 얻게 하소서.
- 로뎀 케어 사역
로뎀 선교사 캐어와 로뎀 코칭센터, 위드로뎀의 상담 사역이 선교사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안전한 안식처가 되게 하소서. 섬기는 모든 선교사들이 하나님의 치유를 먼저 경험하고, 회복된 마음으로 다시 이웃과 동료들을 섬기게 하소서.
- TCI 스마트시니어, 영어교육, 왓산콩 초등학교 교육 사역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시니어와 영어교육 사역, 그리고 5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왓산콩 초등학교영어 교육 사역(매주 금요일)을 축복하소서. 67명의 아이가 영어를 통해 넓은 세상을 꿈꾸고, 그 과정 속에 복음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하소서. 필요한 교재와 재정이 신실하게 채워지며 학교 관계자들과 깊은 신뢰 관계를 쌓게 하소서.
- AMA(아시아선교연맹) 대회 준비 (9월 14~18일)
인천에서 열릴 제 15차 AMA대회 위해 기도합니다. 모든 임원과 준비위원회, 그리고 온누리교회가 성령 안에서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 아시아 선교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거룩한 성회가 되도록 준비 과정의 모든 세부 사항을 인도하여주소서.
- 동역자들과 협력교회를 향한 축복
EWC의 길에 기도로 동행하는 이사님들과 협력교회, 후원자들의 삶을 축복하소서. 선교지의 열매가 곧 동역자들의 열매임을 기억하며, 각자의 일터와 가정 위에 하나님의 평강과 풍성한 하늘의 상급이 가득하게 하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는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시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EWC의 사역이 은혜가운데 진행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EWC 사무총장 윤석원 선교사 올림












